여러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국가 지식 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가 생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2일 국내 88개 공공기관, 105개 사이트에 있는 지식 정보 2억4000만 건을 한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집현전’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의 열린국회정보 정보공개포털을 비롯해 국가정책연구포털,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국가기록포털, 대통령기록관 등의 자료를 무료로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은 논문과 보고서 등 지식 정보를 별도 사이트에서 제공해 사용자들이 검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네이버·구글 등 일반 검색 포털 사이트에선 공신력 있는 지식·정보를 찾기 어렵고, 광고와 상업적인 내용 위주로 보여준다는 불만도 많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21년 국가지식정보법이 통과되면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디지털 집현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메타데이터(속성 정보)를 개방해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국가 지식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