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의 우호 관계를 높이고, 경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단체인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KOSSA)가 5일 출범했다.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열어 정관을 의결하고,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산업통상협회는 정부 정책을 보조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네옴시티를 비롯한 사우디 신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금융·기술·건설 등 분야의 기획과 투자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수석부회장으로는 박노황 TBS교통방송 이사장 등이 선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보내 “협회를 통해 양국 경제인이 우의를 다지고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여러분 노력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협회는 앞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네옴시티 상설 전시장을 국내에 세우고, 사우디 진출 기업을 위한 통합 지원 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5월에는 사우디를 찾아 네옴시티 대표와 한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