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는 생산 거점인 경북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올해 국내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전구체 공장 증설에 6900억원을 투자하고,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200억원, 16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가 지난 2020년부터 51만여㎡ 규모로 조성 중인 포항캠퍼스는 총 4개 사이트로 구성돼 있는데 올해 투자금액을 포함해 5년간 포항캠퍼스에 투입되는 총 투자액은 5조5000억원에 이른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고도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내년 포항 4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면 지금 2200여 명인 임직원이 3000명 정도로 늘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