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26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인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산업별 1위로 선정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BPI는 KMAC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관리 모델로서,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의 제품·서비스부터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까지 측정하는 지수(指數)다. 올해는 소비재 91개, 내구재 52개, 서비스재 89개, 스페셜 이슈 2개 등 총 234개 산업군(群)을 조사했으며 일반 소비자 1만2500여명이 참여했다. LG전자 ‘LG TROMM’(드럼세탁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국산승용차) 등 브랜드가 1위로 선정됐다.
이기동 KMAC 사업가치진단본부장은 “K-BPI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의 브랜딩 과학화를 통해 소비자의 가치와 연결될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경쟁력을 겸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과의 강한 브랜드 관계력(關係力) 형성과 사회적 가치 실천으로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