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8인분짜리 초대형 물냉면을 출시한다. 기존 컵라면 8배짜리 ‘점보 라면’이 인기를 끄는 등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트렌드가 생기면서 초대형 상품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GS25가 출시하는 초대형 물냉면은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으로 이름 붙여졌다. 150g 내외인 시중 냉면 중량의 8배 수준인 1.2kg 냉면 사리와 냉면 육수(400g), 냉면 소스(40g), 건조 야채(24g), 냉면 식초(18g) 등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았다. 이름처럼 실제 세숫대야 크기의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를 담은 게 특징이다. GS25는 “끓여서 찬물로 식힌 냉면 사리와 육수 등 구성품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모두 넣고 물 1.6리터를 섞어 먹는 방식”이라며 “구성품과 물을 합치면 무게가 3.2kg을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GS25는 16~20일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2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주문 판매를 진행한 후 전국 GS25 매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만7900원이다.

앞서 GS25가 출시한 점보라면 시리즈는 1년 만에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종혁 GS25 즉석식품MD는 “대용량, 재미요소 등을 특화하고 있다”며 “최근 외식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가용비를 따지는 고객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 또한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8인분 분량의 초대형 냉면을 출시했다. 실제 세숫대야를 함께 주는 게 특징이다. /GS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