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문화재 목재에 기름칠을 하고, 청소를 하는 등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환경 정화 활동, 생태숲 체험, 문화재 보존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 4월 현대모비스 임직원 30여 명은 충북 진천 미호강변에 왕버들나무 70그루를 심었다. 나무 심기는 다양한 생물들에 서식지와 휴식 공간, 먹이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이날 임직원들은 현대모비스가 10년간 조성한 진천 생태숲에서 생태 체험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충북 진천군에 100만㎡(약 33만평)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기부했는데, 이 생태숲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전·복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충북 진천군 및 사회적 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미호강 일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멸종 위기 민물고기 미호종개 복원, 습지 조성, 환경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협약도 맺었다.

임직원들이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이나 동료와 주요 문화재를 찾아 목재 기름칠, 건축물 내외부 청소 등 문화재 보존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지난 4월 성균관에서 진행된 문화재 보존 활동에는 22개 가족팀 7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하반기를 합쳐 총 6회, 회당 60~100명 수준의 임직원·가족을 모집해 정기적으로 이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으로 문화재 보존 활동을 시작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밖에도 임직원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 스마트 팩토리 운영, 폐기물 줄이기, 친환경 소재 개발도 환경 중심 경영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