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본사 모습. /SK스퀘어

SK그룹의 중간 지주사 중 하나인 SK스퀘어의 박성하 대표가 사임한다. SK스퀘어는 “박성하 사장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추천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성하 대표는 지난 2022년 말 SK C&C 대표에서 SK스퀘어로 자리를 옮겼다.

SK스퀘어 이사회는 총 5개 소위원회로 구성돼 있고 이 중 인사보상위원회가 대표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추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K스퀘어는 앞으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인사보상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를 사내이사·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11월 SK텔레콤의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 전문 회사’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기존 SK텔레콤 산하였던 SK하이닉스·11번가·원스토어·SK쉴더스 등 외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20여 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말 자산 규모(6조3000억원)가 전년 대비 1조원 정도 감소하는 등 투자 손실이 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