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유소 주유기에서 기름 한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뉴스1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전환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주(23~27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65원 떨어진 1655.36원을 기록했다.

앞서 보통휘발유 가격은 5월 둘째주부터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월 첫째주 1712.93원이었던 보통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주 1648.72원까지 떨어졌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6월 넷째주 가격은 직전 주에 비해 8.33원 오른 1486.35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주유소 기름값이 당분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6월 둘째주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주유소 가격에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