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이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피싱·스미싱 등 금융 범죄 피해를 본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작년 11월 말 기준 LG유플러스를 2년 이상 이용한 장기 고객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과 함께 장기 고객에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무상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피싱·해킹·스미싱·파밍 등 금융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면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한다.

1회 신청 시 4개월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올해 안에 한 번 더 재신청할 수 있다. 예컨대 7월 1일에 신청하고 4개월 후인 11월 1일 재신청하면 내년 2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회사 측은 “내년에도 계속 신청을 받아 운영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가입 대상은 작년 11월 30일 기준 LG유플러스 모바일 이용 기간이 2년(730일) 이상인 장기 고객 중 개인 고객이다. LG유플러스는 매년 11월 30일을 기준으로 장기 고객 등급을 산정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 공식 고객센터 앱 ‘당신의U+’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피싱∙해킹 안심서비스 전용 고객센터(02-2005-1726)로 접수하면 된다. 피해 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준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듀얼넘버(월 3300원)’ 혜택을 연 4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듀얼넘버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2GB 무료 쿠폰과 영상 통화연결음 서비스 ‘V컬러링 상품(월 3300원)’ 1개월 무료 쿠폰 등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