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8일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이 12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통과되면 현대차 올해 임협은 마무리된다. 이럴 경우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등이 포함됐다.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격려금 100%+28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특별합의로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원과 주식 2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이 나오면서 노조가 10일과 11일 예고했던 부분 파업은 유보됐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