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업자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는 청년 기업가 상(賞)이 신설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유망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생전에 신 명예회장은 사업 발전만 추구한 게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삶 향상을 항상 생각하는 분이었다. 이 뜻을 기억하고자 청년 기업가들을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재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창업 생태계 발전을 이루길 응원한다”고 했다.

재단 측은 다음 달 초 1분야(식품·유통·화학·건설·관광·서비스·금융)와 2분야(과학기술기반 등)로 나눠 신청을 받은 뒤 오는 11월 결선을 거쳐 최종 시상할 예정이다. 18개 팀이 대상(4팀), 최우수상(4팀), 우수상(4팀), 장려상(4팀), 특별상(2팀)을 받게 되며, 총 상금은 1억300만원이다.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은 롯데장학재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동 주최, AC패스파인더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