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에서 별도의 서류 제출 절차 없이 가족 간 결합 할인을 신청할 수 있는 '셀프 결합' 서비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사 고객센터 앱 ‘당신의 U+’에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가족 간 결합 할인을 신청할 수 있는 ‘셀프 결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민센터 등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앞으론 앱에서 휴대폰 인증만으로 가족 관계를 불러와 모바일에서 즉시 가족 결합을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앱에서 ‘가족관계증명서 연동을 위한 정보 제공 요구’에 동의한 후 결합할 가족·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결합할 가족 구성원에게 문자메시지가 가고, 해당 가족 구성원이 결합에 동의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했다. 이는 공공·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행정 정보를 국민이 본인 또는 본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전송을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결합을 신청하면 회사가 행정·공공 기관이 보유한 고객의 가족관계 데이터를 활용해 가족 범위를 확인하고 가족 간 결합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가족 휴대폰·인터넷을 결합해 월 요금을 할인해주는 ‘참 쉬운 가족 결합’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가족 단위로 통신 요금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우리가족 청구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