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6.5% 증가한 35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분기별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조7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2분기부터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수출 물량을 본격적으로 인도하기 시작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항공기 정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 엔진 부품 판매가 확대가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한 15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2분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 완료 전 발생한 일회성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소거된 점이 당기순이익 감소 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