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B777-9.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GS25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고, 편의점에서 구매한 금액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GS리테일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대한항공이 가진 글로벌 항공사 인프라와 GS리테일의 유통 역량을 살려 실효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혜택과 사용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GS25 편의점, GS더프레시 슈퍼마켓, GS샵 등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해당 판매처 결제하는 금액에 대해 비례하는 만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 실물 기프트카드가 출시되면 이를 GS25·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온라인으로만 살 수 있는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포사(POSA) 카드 형태로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양사 진출 국가인 몽골·베트남 소재 GS25 매장을 대한항공 상징색 등으로 꾸미고 양사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