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팔공초·중학교에 설치된 단체급식 튀김로봇. /두산

두산로보틱스가 학교 급식 현장에서 튀김 500인분을 2시간에 조리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3일 대구 팔공초·중학교에서 식음료 부문 협동로봇 파트너사인 977로보틱스와 함께 ‘대구학교 급식형 튀김로봇 시연회’를 벌였다.

튀김 로봇을 사용하면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해 약 500인분 규모의 튀김 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가 용이하고 공간효율성이 높아 기존의 급식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고농도 미세먼지인 조리흄 노출을 50% 이상 낮추고, 반복 동작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 조리 종사자들의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977로보틱스와 함께 강원 춘천한샘고등학교에도 단체급식 튀김 로봇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