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뉴스1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공개 매수를 통해 한화갤러리아 주식 2816만여 주를 사들이며 보유 지분을 기존 2.32%에서 16.85%로 늘렸다.

13일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주당 1600원에 공개 매수를 진행한 결과, 목표량의 82.8%에 해당하는 2816만4783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2대 주주 위치를 더 확고히 하게 됐다. 한화갤러리아의 1대 주주는 지분 36.31%를 보유한 한화다. 김 부사장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지난달 공개 매수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매수 기간 최고 1567원(종가 기준)까지 올랐지만 공개 매수 가격을 넘진 않았다.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본 주주들이 공개 매수에 더 응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