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K패션 日진출… 신세계, 릴레이 팝업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백화점에서 릴레이 팝업 스토어를 열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 본점에서 12월 31일까지 11주 동안 팝업 프로젝트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다이애그널 등 14개 국내 패션 브랜드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와 손잡고 1~2주씩 한큐우메다 본점 매장을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 본점은 일본 백화점 중 매출 2위 점포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일본 백화점과의 계약과 현지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는 브랜드와 바이어를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해 인지도를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태국 방콕의 최대 쇼핑몰인 시암 디스커버리 백화점에서 9개 국내 브랜드와 공동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