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본사 전경.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 ‘4차 산업 선도기업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은 자격증 발급·제출 및 진위확인 절차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유통할 수 있는 NFT(대체 불가 토큰) 기반의 국가자격 디지털배지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디지털 인증서다. 디지털 사진·영상·캐릭터·게임 아이템 같은 디지털 파일의 소유자·거래 내역 정보를 위·변조나 해킹이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해 다른 NFT로 대체될 수 없다.

공단은 디지털배지 시스템을 통해 자격증 발급, 보관, 제출 같은 자격정보 유통 서비스의 간소화를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50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단은 자격정보서비스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올해 4월 모바일자격증·디지털배지 등 전자지갑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 앱을 출시했고, 10월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큐넷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공단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 사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며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어 국가경쟁력 제고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