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18일 아시아의 한 선사에서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2억4200만달러(약 3381억원)로, 2027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연간 수주 목표(72억달러)를 조기 달성했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총 73억3000만달러(약 10조2466억원)다. 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 산하의 조선 계열사 3사(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포함)가 모두 올해 수주 목표를 넘겼다.
한화오션도 이날 아시아 지역 선주와 VLGC 2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2억3700만달러(약 3313억원)로 2027년 11월까지 배를 인도한다. 한화오션은 이로써 올해 총 42척, 81억5000만달러(약 11조39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올해 누적 수주 총액은 국내 단일 조선소 기준으로 최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