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의류를 앞세운 명품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세계적인 명품 보석을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하이 주얼리 페어’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까르띠에,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등 14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400억원 상당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12월 6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롯데문화재단과 함께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세계적인 보석 수집가인 가즈미 아리카와의 소장품을 전시한다. 프랑스 나폴레옹, 영국 빅토리아 여왕 등의 보석 200여 점이 공개된다. 일본의 건축 거장인 구마 겐고가 전시 디자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