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계속된 폭설 여파로 서울 마포구 일대 수백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50분쯤부터 마포구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총 750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폭설로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전선 위로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진 탓이다. 이 중 대부분은 복구가 완료됐지만, 68가구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아직까지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마포구 창전동에선 폭설에 따른 단수 피해도 발생했다. 서울시 아리수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7시 30분쯤 이 일대 270가구에 수도 공급이 끊겼다. 이 역시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배수지로 연결되는 전기선이 끊어졌고, 이에 따른 단전 여파로 단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복구 작업은 완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