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배터리 제조 계열사 삼성SDI가 2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3명, 상무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이 승진해 승진 규모는 전년(16명)보다 줄었다. 앞서 삼성전자가 이전 대비 적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발표한 데 이어 그룹 주요 계열사도 임원 승진 규모를 줄이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이날 인사에 대해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각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과감히 발탁하고 중용하는 미래지향적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 추진을 통해 기술 우위 선점을 주도한 박규성 상무, 전자재료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한 남주영 상무, 글로벌 사업 확대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주도한 김윤태 상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삼성SDI, 2025년 정기 임원 인사 승진자 명단

△부사장 김윤태 남주영 박규성

△상무 김익수 김현욱 남중현 변상원 송정훈 안희정 유형우 황선욱

△마스터(Master) 송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