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로 2일 취임한 홍범식<사진> 사장이 ‘1등 기업’을 목표로 내걸었다. 홍 대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영입한 외부 인사로, 최근까지 그룹의 인수합병(M&A)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했고 지난달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사업에선 후발 주자지만, 최근 인공지능(AI) 비서 ‘익시오’를 출시하고 전 사업 영역에서 AI 전환에 나서는 등 시장 뒤집기에 나서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 할 수 있다”며 “고객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니즈(needs·필요)까지도 찾아내 혁신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 가치’와 ‘차별적 경쟁력’, ‘기본기(품질·보안·안전)’ 등 세 가지를 핵심으로 꼽았다.

홍 대표는 “여러분이 가진 1등을 향한 강한 의지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성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또 다른 시각, 폭넓은 관점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