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 조정 선수(이수연, 정구환, 강민수, 유혜진)들의 경기 모습./한화큐셀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이 올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3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2019년 창단한 다종목 장애인 스포츠단은 꾸준한 훈련과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 경상남도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체전에서 총 30개의 메달을 땄다. 총 6개 종목에 35명이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역도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를 가져왔다. 조정 단체경기에서는 창단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축구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수영에서 은메달 2개, 사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육상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도 부문 100kg급에 출전한 황상훈 선수는 데드리프트, 스쿼트, 파워리프트(데드리프트와 스쿼트 합산 기록 경기) 종목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황 선수는 데드리프트 213kg, 스쿼트 201kg, 합계(파워리프트) 414kg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한화큐셀 선수들은 2023년 11월 전라남도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역대 최다인 총 39개의 메달(금메달 12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9개)을 획득한 바 있다.

스포츠단은 국제 대회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화큐셀 조정 선수단은 2023년 6월 프랑스 비시(Vichy)에서 열린 국제 발달장애인 스포츠대회 ‘버투스(Virtus) 글로벌 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화큐셀은 선수들의 집중적인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월 급여를 지급하고 선수복 제작, 종목별 훈련 용품과 의약품 지급, 훈련장 대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화큐셀은 매년 참여하는 전국체전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도 한화큐셀은 청주체육관에서 포상식을 열고 메달을 딴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포상금과 격려품을 지급했다.

올해 포상식에 참석한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 구봉석 단장은 “그동안 많은 노력과 훈련 끝에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장애인스포츠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뛰어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