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부문 ‘한화큐셀’이 미국 정부에서 14억5000만달러 대출을 받는다. 이 회사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될 예정인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단지인 ‘솔라 허브’를 만들고 있다.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24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19일 이 대출에 대해 최종 승인을 내렸다. 솔라 허브는 조지아주 돌턴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을 기존 연산 1.7GW(기가와트)에서 5.1GW 규모로 3배가량 늘리고, 카터즈빌 공장에 태양광 핵심 소재인 잉곳·웨이퍼·셀·모듈을 각각 연산 3.3GW 규모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돌턴 공장 증설을 완료한 한화큐셀은 올해 4월부터 카터즈빌 모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며 북미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8.4GW로 늘렸다. 이는 130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내년 중순 잉곳·웨이퍼·셀을 생산할 카터즈빌 공장이 완공돼 양산에 들어가면 글로벌 연간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