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생산성 대전환 시기 대한민국 경쟁력 향상과 조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컨설팅플랫폼 출범 ▲AI아카데미 설립 ▲디지털혁신캠퍼스 조성 ▲생산성대전환 대응 ▲국가구조개혁 지원 ▲글로벌네트워크 강화 ▲KPC 혁신 등 7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한국생산성본부(KPC)가 혁신과 신사업 추진으로 국가 생산성 기관의 위상을 강화해 ‘세계 일류 생산성 혁신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2027년까지 시장 선도형 신성장 사업을 런칭,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KPC는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 산업인력 육성 사관학교 도약, 생산성 혁신과 국가 구조개혁 대응을 주요 축으로 ▲컨설팅 플랫폼 출범 ▲AI 아카데미 설립 ▲디지털혁신 캠퍼스 조성 ▲생산성 대전환 대응 ▲국가 구조개혁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KPC 혁신 등 7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KPC는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업 모델과 방식을 혁신해 미래지향적인 사업 구조로의 변화를 꾀한다. 컨설팅의 융합·플랫폼화, 교육의 디지털·초개인화를 지향점으로 한다.

컨설팅 사업은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낸다. KPC가 이니셔티브를 갖고 있는 경영·스마트제조·CX·ESG 등 4대 분야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컨설팅 플랫폼을 구축한다. AI·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의뢰에서 진단까지 컨설팅 프로세스 전 과정과 경영 데이터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 서비스, 융합 컨설팅, 셀프 자가진단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교육 사업도 혁신한다. 범국민적인 AI 교육 필요에 따라 국내 최고 수준의 ‘AI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온오프 캠퍼스를 조성한다.

서울 광화문 한국생산성본부 본사 전경.

KPC는 현장 중심의 AI 교육훈련을 위해 직무별 AI 활용 체계도 기반의 표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첨단산업 분야와 연계한 산업섹터별 AX 전문과정을 개발한다. AI국가자격, AI활용능력자격과 함께 증강·확장현실 전문기업과 신기술자격 개발을 추진하는 등 교육과 자격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인프라 혁신,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제2캠퍼스도 설립한다. 광화문 강의장 리모델링과 병행해 새로 개설되는 제2캠퍼스를 중심으로 AI/DX 강의, 하이브리드 과정 등 차세대 교육과정 인프라를 구축한다. 학습자 이력 통합 관리,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AI 기반 학습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초대형 교육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초개인화된 학습 경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KPC 설립 본연의 목적에 집중해 생산성 전환 대응 및 국가 구조개혁 지원을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KPC가 생산성 혁신 선도기관으로 재도약 하는 한편, 현재 OECD 38국 중 33위에 불과한 대한민국의 생산성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겠다는 목표다.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기 위해 생산성 열위 분야 개선을 우선 추진한다. ▲서비스혁신기업 발굴·육성 ▲서비스업규제완화위원회 설치·운영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법·제도·정책연구 등 서비스업 생산성 제고 활동과 입법·행정·NGO·비영리공익분야 등 생산성 측정이 어려웠던 분야에 대한 신규 측정·평가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별개로 디지털고객만족지수, 아시아고객만족도지수, K-산업지수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지수, 지표 개발에도 나선다.

또, 사회 현안인 노동인구 감소, 교육·노동·의료 혁신 지원을 위한 컨설팅 및 정책 연구를 강화한다. 반도체·모빌리티·수소·우주항공·바이오·양자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KPC는 비전과 전략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제2 창사 수준의 대대적인 혁신으로 내부 역량을 극대화한다. 이의 일환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효율화를 위해 기존 13개 본부, 31개 센터를 10개 본부, 28개 센터로 축소하고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성장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신사업 육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되는 신성장본부, 전담조직인 신사업기획센터는 DX 사업을 중점적으로 AI·ICT·첨단제조업·바이오헬스·방산 등 미래첨단산업을 아우르는 신규 영역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공적 기능 강화를 위해 생산성연구,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기능을 확대하고 대외협력·홍보·커뮤니케이션과 준법 기능을 대폭 강화해 조직의 신뢰 확보와 외연 확장에 나선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컨설팅·교육·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온 KPC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의 변화를 추구한다.

KPC 박성중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38개 중 28위 수준인데 낮은 순위도 문제지만 오랜 기간 생산성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을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머지않아 다가올 사람의 노동이 로봇과 AI로 대체되고, AI와 빅데이터에 의해 생산성이 대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생산성 향상 대안을 고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생산성 대전환에 대응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고 생산성 개념의 재정립, 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국생산성본부가 해야 한다”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 공유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은 “생산성 전환에 적극 대응해 ‘세계 일류 생산성 혁신 기관 도약’이라는 혁신과 성장의 도전에 나서기 위해 20개 세부 과제를 도출했고, 이 중 컨설팅 플랫폼 출범 , AI 아카데미 설립, 디지털혁신 캠퍼스 조성, 생산성 대전환 대응, 국가 구조개혁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KPC 혁신 등 7대 핵심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7년에는 조직 혁신이나 역량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신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생산성 혁신과 산업 발전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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