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AFP 연합뉴스

지난 월요일 경기침체 우려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미국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으로 상승하며 출발했다.

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평균은 275.51포인트(0.71%) 오른 3만9273.17, S&P500지수는 62.35포인트(1.19%) 상승한 5302.38로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는 273.67포인트(1.67%) 뛴 1만6640.52였다(오전 9시 35분 기준).

이날 아시아 증시도 연이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의 코스피는 전장대비 1.83% 상승했고, 닛케이 평균도 1.19% 올랐다. 시장이 안정을 찾은 배경에는 이날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의 발언이 있었다. 그는 이날 한 강연에서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은행이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었던 발언을 철회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말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며 추가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입장을 번복했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은 아직 변동성을 보일 여지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미 경제매체 CNBC에 “이제 남은 문제는 시장을 연쇄적인 매도세로 몰아넣은 우려가 완화될지 여부”라면서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시장 전문가인 아담 코베이시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변동성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활용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