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뚜레쥬르 매장에서 고객이 케이크를 구매하고 있다. 계산대 한쪽에 '케이크 칼을 제공하지 않으나 필요시 말씀해주세요'라는 안내문이 놓여 있다. /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이달부터 케이크를 자를 때 쓰는 일회용 플라스틱 칼을 고객 요청 시에만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직영점과 60여 개 가맹점부터 시작했고 적용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크 제품에서 먼저 빼고, 롤케이크처럼 제품 자체에 함께 포장돼 있는 칼도 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작년 11월 소셜미디어에는 ‘롤케이크 빵칼 OUT’ 게시물이 확산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회용 칼을 빼달라’는 편지와 함께 빵칼을 모아 프랜차이즈 본사에 보내는 운동도 벌어졌다.

파리바게뜨는 이 운동 이후 작년 말부터 플라스틱 칼을 고객 요청 시에만 주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직영점에 먼저 적용한 상태로, 다음 달부터 일반 가맹점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