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 내부 모습. 비대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를 갖췄다.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수퍼마켓 GS더프레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서울 광진화양점을 지난 11일부터 은행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혁신점포’ 1호점으로 재단장했다.

매장 안에는 화상을 통해 예·적금, 대출 상담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데스크가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신한은행 직원과 상담이 가능하다. 별도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는 체크·보안·OTP 카드 재발급과 통장이월 같은 업무를 365일, 24시간 처리할 수 있다. 로봇이 매장을 돌며 안내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장 반경 500m 안에 은행 영업점이 없었는데 장 보러 와서 은행 업무도 동시에 볼 수 있는 편리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지점이 빠르게 줄면서 마트·편의점에 은행 서비스 공간을 더하는 흐름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 GS25와 CU는 각각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손잡고 금융 특화 점포를 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이마트는 이달 서울 고속터미널역 노브랜드 매장에 디지털뱅크를 열 예정이고, 세븐일레븐과 DGB대구은행도 상반기 중 은행과 편의점을 결합한 매장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