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4사(GS리테일·BGF리테일·이마트24·세븐일레븐)는 31일 해외 설치한 점포가 110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2022년 말 769개보다 41.7% 증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베트남 252개, 몽골 275개 등 해외 점포 527개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 첫해인 2018년 26개에서 20배 늘었다. 2022년 해외 매출은 1030억원으로 2018년보다 35배가량 커졌다. BGF 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올 초 해외 점포가 520개를 넘겼다. CU는 지난 2018년 몽골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2021년엔 말레이시아에 점포를 내면서 해외 시장을 넓혀왔다. CU는 올 상반기 카자흐스탄에 진출하고 올해 몽골에서만 500호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후 최근 싱가포르·캄보디아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53개인 해외 매장을 5년 안에 7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캄보디아에 1호점을 내고, 5년 내 10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