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하루 전날인 24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이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복날 일평균 삼계탕 소비량이 평일에 비해 3.1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 연령층이 평소보다 복날에 삼계탕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에 따르면, 작년 6~8월 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삼계탕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복날의 일평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3.1배 더 많았다. 초복은 평일 대비 4.5배, 중복은 3.2배, 말복은 1.6배 소비량이 더 많았다.

평소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삼계탕을 선호하지만 복날에는 젊은 연령층에서 소비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복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5.1배 더 많았다. 30대는 3.6배, 40대 3.1배, 50대 3.0배, 60대 2.6배, 70대 이상 2.8배 순이었다.

삼성카드는 “연령이 낮을수록 복날과 같은 이벤트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명 중 7명(72%)은 냉면을 선택할 때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0대의 물냉면 선호는 74%, 50대는 71%, 60대 이상은 6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