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포항 영일만 산단에 조성한 ‘에코배터리 포항 캠퍼스’ 전경. /포항시 제공

이차전지 ‘광풍’을 몰고 온 에코프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됐다.

10일(현지 시각)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엔터를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CJ와 이마트 2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따르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5월 정기 리뷰에서 에코프로가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수 안정성을 위해 단기 주가 상승 폭이 큰 종목의 편입을 막는 규정 때문에 편입이 불발됐다.

에코프로 등 리뷰 결과로 인한 지수 구성 종목 편입·편출은 8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