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미래재단 직원이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우리미래나눔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햇과일, 약과 등이 담긴 우리미래나눔꾸러미’는 전국 한부모가정 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 협력기관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동·청소년 등 총 2000가구에 전달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 임종룡 회장이 발표한 3대 상생금융 원칙하에 상생금융 행보를 펼치고 있다. 3대 원칙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 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 기능 운용 등이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해 연간 2050억원의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9월 말 기준 ‘우리상생 3·3 패키지’를 통해 실제 고객에게 돌아간 혜택은 1501억원에 달한다. 모든 가계대출 상품 금리 인하, 서민금융 성실 상환자 대출 원금 1% 지원,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대출 이자 성실 납부 고객의 원금 감면 제도’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상생금융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이 제도를 통해 최근 1년 동안 서민 금융 대출 상품을 성실하게 이용 중인 고객 약 7만명에게 총 60억원 규모의 감면 혜택을 지원했다. 지난 7월부터 실시 중인 ‘연체 이자 원금 상환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금융 취약 계층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혜택이다.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의 그룹사도 ‘원팀’으로 상생금융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 우리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내놨다. 자사 대출 연체자 대상 7.5% 고정금리 대환대출 신상품 ‘상생론’, 신용카드·대출·할부금융 연체 금액 감면율 10%포인트(p) 확대 등의 내용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지난 4월 조직 개편을 통해 상생금융부를 신설하고, 햇살론과 사잇돌2 등 상생금융 관련 상품 공급액을 3월 말 대비 176%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