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

“IBK기업은행을 더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하는 은행으로 만들어 가겠다.”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은 올해 초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적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고객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행장은 ‘가치 금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 행장은 “IBK가 창출하는 가치가 공적 가치로 확대된다면 은행은 이를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 서로 윈윈(win-win)하는 선순환 구조로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증진을 중심으로 한 약자 복지의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총 200조원 이상 자금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총 1조원의 금리를 감면하는 통합 금리 감면 패키지를 통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김 행장은 아직 주목받지 못한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 지원도 약속했다. IBK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도 ‘메세나(mesenat·문화 예술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바둑·역도·레슬링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후원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힘썼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장애인, 신진 작가·뮤지션 발굴과 성장을 지원했다.

그는 IBK행복나눔재단 인사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 그 가족들과 공존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