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은퇴스쿨)’에서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와 함께 지난 시간에 이어 ‘노후자금 얼마면 될까?’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김 상무는 소셜미디어에서 ‘므두셀라’라는 부캐(부캐릭터·원래 모습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노후 설계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지난 달 12일 공개된 ‘은퇴스쿨’에서는 은퇴 후 매달 500만원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영상에서는 각자 자신들에게 필요한 노후 자금이 얼마일지 계산하는 방법이 공개됐다.

김 상무는 “일각에서는 ‘은퇴할 때 목돈 5억원이 필요하다, 10억원이 필요하다’면서 은퇴 이전에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며 “본인이 은퇴시점에 필요한 목돈, 즉 은퇴일시금을 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했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은퇴스쿨에 출연해 노후자금 마련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선일보 머니 캡쳐

은퇴 시점 필요한 목돈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이 얼마나 생활비로 쓰고 있는지를 비롯해 은퇴하는 시점의 나이와 예상 수명, 물가 상승률, 투자 수익률을 가정해야 한다. 다만 김 상무는 “은퇴 자금을 곳간에 넣어둔 다음 매달 생활비를 쓴다고 가정하면 곳간이 먼저 빌까? 내가 먼저 죽을까?”라며 “정답은 ‘알 수 없다’이다”라고 운을 뗐다.

일시금 중심으로 은퇴 자금을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목돈 중심의 은퇴 설계 방식보다 매달 쓰는 생활비 중심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연구원에 2021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은퇴생활을 할 경우 한달에 330만원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김 상무는 “설문조사는 설문조사일 뿐 남들이 얼마를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봐야한다”며 “노후 월 생활비를 너무 적게 책정하면 노후 삶이 너무 팍팍해지는데, 은퇴자들에게 물어보면 한 달에 400만~500만원은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영상에서는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은퇴 후 자금을 산정하는 방식과 매달 500만원의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은퇴스쿨′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gHQVnskJ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