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 명강-문병로 서울대 교수편 2부’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문 교수는 ‘계산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AI) 혁명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AI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혁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정확히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컴퓨터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뽑히는 문 교수는 알고리즘 투자전문사 옵투스자산운용 대표도 맡고 있다. 그는 2009년 옵투스자산운용을 세우고 10여 년간 주식시장에 컴퓨터 알고리즘을 적용한 투자를 해왔다.
문 교수가 주목하고 있는 AI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AI’보다 ‘최적화AI’다. 그는 “그럴듯한 답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생성형과 달리 최적화형은 정확한 답을 맞추는 것을 목표”라며 “최적화형이 생성형보다 덜 관대하고 더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AI 기술과 관련 시장은 이미 폭발하기 시작했지만, 최적화형은 아직 폭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적화AI 시장도 곧 폭발할 가능성이 커진 것은 2020년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폴드2′ 등장 덕분이다. 100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단백질 구조 예측 정확도를 알파폴드2가 2년 만에 58%에서 88%로 끌어올린 것. 단백질 모양은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모양을 정확히 알게 되면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문 교수는 “알파폴드2는 주식 투자에도 참조할 만한 아이디어가 많다”며 “그 동안 중장기 주식 투자에는 기존 알고리즘 수준으로도 충분히 잘 작동했는데 단기 예측에 적용하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알파폴드2로 알고리즘을 잘 설계하면 단기적인 주가 예측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 투자 시장에서의 알파폴드2 적용 성과는 2년 내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폴드2의 파급력을 비롯해 앞으로 AI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갈 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 명강′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bmamvof3q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