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 기초 강의 ‘재테크 숟가락’이 공개됐다. 재테크 숟가락은 초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경제·재테크 기초 지식을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투자까지 함께 해보는 시간이다. 진행을 맡은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는 2009년부터 교내 경제 동아리 ‘실험경제반’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금융경제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역할극, 사례 등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요즘 여러모로 ‘배당주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배당소득에 세제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첫번째다. 배당을 늘린 기업에 투자한 주주에게 배당소득세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최근엔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방법 중 하나도 배당주 투자를 찾는 주주가 들었다. 마치 부동산 임대 수익처럼, 매달 꼬박꼬박 배당이 들어오도록 ‘배당 현금 흐름’을 만들어 두는 ‘배당생활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재테크숟가락에선 이날 공개된 영상을 시작으로 3회에 걸쳐 ‘배당주 투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첫회에선 김 교사가 ‘배당’이란 무엇인지부터 배당용어에 관해 기초부터 설명했다.

'배당주 투자' 기초에 대해 설명하는 김나영 양정중 교사. /재테크 숟가락 캡처

배당주 투자에 앞서 자주 듣는 단어가 고배당주, 배당성장주다. 김 교사는 “고배당주는 배당을 많이 준다는 것인데 ‘배당성향’으로 판단한다”며 “배당성향은 배당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회사가 낸 이익에 비해 배당금을 얼마나 주는지 판단하는 지표”라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100만원을 벌었는데 30만원을 배당금으로 줄 때 배당성향이 30%”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배당성향이 20~30%면 배당을 많이 주는 편이라고 본다.

배당성장주에 대해 서 김 교사는 “배당성장주는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기업을 말하는데 연도별 배당흐름이 늘어나는지 파악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5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린 기업이 많다”며 “50년 이상 배당을 늘리면 배당킹, 25년 이상이면 배당귀족, 10년 이상이면 배당챔피언”이라고 했다.

이밖에 시가배당률, 배당수익률 등 배당 기초 용어를 비롯해 미국 배당킹 기업, 우리나라 고배당 기업은 어디가 있는지, 최근 우리나라에서 바뀐 연말배당 기준일이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도 김 교사가 알기 쉽게 정리했다. 영상은 조선닷컴과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 숟가락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hcsHydZ5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