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랠리와 반도체주(株) 상승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16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SK하이닉스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SK하이닉스 제공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8% 상승한 1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개장 초반 3% 후반 대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 19만4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1.53% 상승한 7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날 장 초반 8만300원까지 올랐다.

이같은 상승은 미국 증시 상승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랠리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15일 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 오른 946.30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25일 950.02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2770.27으로 출발했다. 종가 기준 전고점인 지난 3월 26일 2757.09를 넘기며 박스권 돌파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