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인 다우평균 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고, 이튿날인 16일엔 다우평균 지수가 장중 4만 선을 돌파했다.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으로 풀이된다.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는 우리나라 1세대 미국 주식 투자자인 장우석<사진> 유에스스탁 부사장을 초대해 투자 요령을 알아봤다.

장 부사장은 “여전히 미국 주식에 기회가 많다”고 강조하면서도 “기업 실적을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미국 주식에 막 입문한 투자자들에게는 S&P500 종목을 추천했다. 현재 유망하게 보고 있는 종목으로는 비만치료제 관련주와 금융주를 꼽았다.

그는 미국 주식의 매력에 대해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는 30년 넘게 삼성전자다. 고여있는 물 같아 재미가 없다”며 “반면 미국은 메타, 애플, 엔비디아처럼 크는 기업이 계속 바뀐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엔비디아가 현재 미국 시총 3위인데 조금만 더 애쓰면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장 부사장은 오래전부터 엔비디아 주식에 투자해 4배 수익, 금액으로는 5000만원 정도를 벌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한 터라 5000만원 차익을 거뒀다고 하면 대단해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투자는 적절하게 베팅했을 때 버틸 수 있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금물”이라고 했다.

젊은 층에게 추천하는 자산 포트폴리오로는 달러 50%, 원화 45%, 비트코인 5%를 제시했다. 그는 “투자는 한 번 잃고 나면 회복하기 쉽지 않다”며 “결국 잃지 않는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 장 부사장이 전해주는 미국 주식 투자 꿀팁은 21일 공개되는 ‘조선일보 머니’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