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 /뉴스1

현대차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수소차 드라이브에 힘입어 주가가 9% 넘게 급등하면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시총 58조를 넘어서며 시총 순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기존 4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위로 밀려났다.

이날 현대차의 주가 상승이 시총 순위 변동으로 이어졌다. 현대차 주가 이날 전날보다 2만4000원(9.49%) 오른 27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현대차의 수소차 드라이브가 호재가 됐다. 현대차는 미국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에서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해당 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여기에 2분기 실적 호조 전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수소차 관련 종목들도 급등했다. 두산퓨얼셀은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22.25%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도 2.64% 올랐다. 기아 주가는 3.9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