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의 인수설에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 주가가 요동쳤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3분 기준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70%) 내린 2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파두는 장중약 14.65% 상승한 2만4650원까지 오르며 변동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날 오전 한 매체에서 파두가 복수의 IT 기업으로부터 기업 매각 및 투자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으며 이를 고사했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전날 토종 AI 반도체 대표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이 합병한다는 소식이 알려진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파두 주가가 크게 뛴 것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국내 대표적인 팹리스 회사다.

그러나 파두 측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당사 임직원은 해당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음을 명확히 고지 드리며, 해당 언론사가 기사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당사에 사전 문의한 바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