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6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 기초 강의 ‘재테크 숟가락’이 공개됐다. 재테크 숟가락은 초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경제·재테크 기초 지식을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투자까지 함께 해보는 시간이다. 진행을 맡은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는 2009년부터 교내 경제 동아리 ‘실험경제반’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금융경제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역할극, 사례 등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 /재테크숟가락 캡처

정부가 올 초 세제혜택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525만1579명으로 전년 동기(469만6699명) 대비 55만488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테크숟가락에선 ISA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 ISA에 가입했더라도 어떻게 해야 절세혜택이 커지는지 헷갈리는 투자자 등을 위해 제작됐다.

ISA는 예·적금,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으로 2016년 도입됐다. 최대 소득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1년에 2000만원씩 최대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김 교사는 “투자 주머니, 바구니라 보면 된다”며 “ISA 계좌에 돈을 넣고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겨서 돈을 굴리고 여기서 번 이익에 대해서는 한도 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김나영 교사가 일반계좌와 ISA계좌를 비교하고 있다. /재테크숟가락 캡처

가령 이자·배당수익이 100만원일 때 일반 계좌에선 세금으로 15.4%에 해당하는 15만4000원을 내야 한다. 만약 이 수익이 ISA(서민형)에서 난 것이라면, 400만원까지는 비과세라서 납부할 세금이 없다. 초과한 수익에는 9.9% 분리과세한다. 김 교사는 “ISA에는 손익통산 개념이 있어서 더욱 좋다”며 “국내상장된 해외주식ETF에서 매매해서 500만원 손해를 보고, 분배금으로 1000만원을 얻었을 때 통산한 500만원을 이익으로 계산한다”고 했다. ISA 서민형의 경우 100만원에 대해서만 9.9% 세금을 내는 것이다.

소득유형, 운용방식에 따라 ISA 종류는 어떻게 나뉘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숟가락′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YUtZjOSHs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