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중국 다자보험그룹이 보유 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로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양생명은 현재 다자보험이 지분 42.01%로 최대주주에, 다자보험 계열사인 안방그룹이 지분 33.33%로 2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 다자보험은 ABL생명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인수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금융은 향후 실사를 통해 두 생보사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 희망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인수 대상 중 하나로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롯데손해보험 본입찰 참여 여부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