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2860선을 뚫고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만7000원 선을 넘으며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 오른 2862.23으로 마감했다.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130억원대, 1조 256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2조 5147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0조원대의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96% 오른 8만7100원으로 마감했다. 역대 최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2.69% 상승한 11만8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2.61%, 한미반도체가 3.25% 오르는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KB금융(2.68%)과 JB금융지주(4.41%) 등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관련 주인 금융주도 많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 오른 847.4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