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83 CI.

영상 콘텐츠 특수효과 전문기업 엠83(M83)이 최대 1000억원 몸값에 상장 도전을 본격화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83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엠83은 VFX로 불리는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으로 2020년 설립됐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스튜디오로 더 잘 알려졌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 상장 예비심사를 제출, 지난 11일 심사 승인 결과를 받았다. 공모 주식 수는 150만주로,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엠83이 신영증권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19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12억원으로 추산된다.

엠83은 확보한 공모 자금을 VFX 기술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1억원, 4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엠83은 내달 1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2∼13일 일반 청약을 예정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8월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