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화) 오전 6시 투자자, 자산가들의 재테크 비법을 알아보고 초보를 위한 재테크 방향을 조언하는 프로그램 ‘재테크의 참견’이 공개됐다.

전업투자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가 진행자로 나서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과 함께 ‘주식 중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2부로 나눴다. 지난 시간에는 박 원장이 주식으로 한순간에 4억원을 날린 뒤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그것을 극복했던 경험을 이야기 했다. 오늘 공개된 2부에선 주식중독에는 어떤 특징이 있고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주식 중독’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과 전문의는 없다. 박 원장이 스스로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주식 중독, 주식 실패로 괴로워하는 이들을 상담하고 치료한다. 박 원장은 “도박이나 알코올 중독과 주식 중독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박이나 알코올 중독은 안 좋은 결과를 예상하는데도 끝없이 되풀이 하는 것”이라며 “반면 주식 중독은 높은 수익 등 긍정적인 기대하며 반복한다”고 했다.

박종석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재테크의참견

주식 중독을 치료할 때는 실천 방안이 되도록 구체적이어야 한다. 한 대표는 “흔히 명상이나 운동을 많이 얘기하던데, 이걸로 중독 증상을 해결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운동이나 명상을 해라’는 말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구체적으로 계획표를 짜야한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를 미워하지 마라’, ‘아침에 일어나 세수는 해라’, ‘저녁에 술은 마시지 마라’, ‘마음이 진정이 안 되면 같이 있을 사람을 찾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해라’처럼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해줘야 한다”고 했다.

박종석 원장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 /재테크의참견

박 원장이 스스로 주식 중독자로 살 때 정리한 ‘주식 중독 자가 진단표’가 있다. 총 14개가 있고, 이 중에서 3개 이하이면 정상, 4~7개는 고위험군, 8~10개는 주식 중독, 11개 이상은 심각한 주식 중독이다. 박 원장은 “특히 스마트폰에 급등한 주식 종목을 알려주는 ‘주식 급등기’ 앱이 깔려 있는 분은 당장 지우라”고 조언했다.

박 원장이 정리한 주식 중독 자가 진단테스트. /재테크의참견

더불어 주식 중독에 빠진 사람은 상당히 산만하다. 박 원장은 “주식 중독자의 특징이 성인 ADHD를 앓고 있는 사람과 매우 유사하다”고 했다. 어떤 특징들이 주식중독자와 성인 ADHD 환자와 유사한지, 주식 중독 초기 증세가 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의 참견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wS2q5B6Bc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