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프레시벤트 래시가드 컬렉션. /F&F 제공

F&F가 패션 브랜드 디스커버리(DISCOVERY)를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시키기로 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F&F 주식은 17일 오후 1시 4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18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22.11%(1만3000원) 올랐다. 같은 시각 F&F홀딩스 주가도 전날보다 13.76%(2080원) 상승했다. F&F가 이날 오후 ‘디스커버리 중국 및 동남아 독점 라이선스 취득’ 공시를 낸 직후부터 주가가 뛰었다.

F&F는 워너 브로스 컨슈머 프로덕트와 디스커버리 상표를 사용한 의류, 소품, 액세서리 등의 독점 라이선스(허가) 권리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지역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다.

F&F는 약 524억원을 들여 기존의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디스커버리 상표 라이선스 사업자로부터 영업권과 자산을 넘겨 받기로 했다. 예정대로 오는 25일 계약을 맺으면 F&F는 2039년 말까지 이들 지역에서 디스커버리 상표를 활용한 제품을 제작·판매할 수 있다. 계약을 추가로 15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