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가 22일 16% 넘게 급등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향후 목표 주가를 현 주가의 3배 이상으로 제시한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2일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97% 급등한 2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공모가인 21달러를 밑돌았지만, 이날 급등세로 공모가를 다시 회복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9.5% 오른 23달러에 마감했지만,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골드만삭스가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내고 향후 12개월 목표가를 62달러로 제시한 게 영향을 끼쳤다. 골드만삭스는 “유료 콘텐츠와 광고가 포함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고 평가하면서 “2029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북미 시장에서 웹툰 사업 확장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웹툰은 장기적인 성장 테마에 잘 부합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