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 CI.

코스닥시장 상장사 와이오엠 경영권을 두고 최대 주주와 소액주주 연대가 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와이오엠 소액주주 연대(소주연)는 지분율 5%를 모은 데 이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소주연은 이날 27명이 보유한 와이오엠 주식 198만3510주(지분율 5.07%)에 대해 ‘공동보유를 통한 경여참여’를 목적으로 약정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소주연은 “공동보유 약정에 참여한 소액주주들은 와이오엠의 주주총회 기준일까지 보유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의결권 행사를 최봉진 소주연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주연은 우호 지분을 지속해서 확보해 다음 달 중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와이오엠 최대 주주는 염현규 대표와 특수관계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10.83%(424만475주)다. 이 외 지분율 5% 이상 주주는 없다. 90%에 가까운 지분이 소액주주 8000여명에게 분산돼 있는 구조다.

최 대표는 “표 대결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면 연간 수십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신규 추진할 것”이라며 “회사 정상화는 물론 주가 정상화를 실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