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명소노시즌이 급등했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최대주주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수 있단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 제공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명소노시즌은 오전 9시 20분 기준 가격제한폭인 29.96%(166원) 오른 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대명소노그룹은 대명소노시즌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티웨이항공 지분 10%(2153만7898주)를 708억5968만3105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수는 앞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주식을 소노인터내셔널 또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지정하는 제3자에게 매도할 것을 청구할 권리(콜옵션)를 행사한 결과다. JKL파트너스의 티웨이항공 잔여 지분은 1.87%로 줄었다.

이에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을 24.9% 보유하게 됐다. 최대주주인 예림당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9.74% 수준으로 지분 차이는 5.08%포인트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14.9%(3209만1467주)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가는 1000억원 수준이다.